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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평화의 촛불을 키운 한미합동군사훈련?


지난 7월 25일부터 오늘 28일까지 동해상에서는 한미합동군사훈련 '불굴의 의지'가 진행되었다. 이미 잘알려진 것처럼 이번 한미합동군사훈련은 그 규모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훈련으로 미국의 항공모함과 최신예 전투기까지 동원된 37년만의 최대규모 훈련이었다.
 
특히 한미당국은 이번 훈련의 이유를 북의 천안함 공격에 대한 대응차원의 훈련으로 규정지으면서 앞으로 올해말까지 매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하겠다는 발표까지 하였다.
 
당장이라도 한반도에서 전쟁을 수행하고도 남을만큼의 대규모 군사훈련이었던 이번 '불굴의 의지'는 국민들로 부터 많은 규탄을 받았다. 마치 명칭처럼 한미당국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켜서라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열명을 짓밟겠다는 것이 아니냐는 국민들의 비판을 받았던 것이다.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시작된 지난 7월 25일 광화문 미대사관옆 KT앞에서는 한반도에 전쟁의 위기감만 고조시키는 군사훈련에 반대하는 시민과 학생, 사회단체 회원등 300여명이 모였다.
 
이날 집회에서 사전대회로 진행된 '천안함 진실규명, 대북적대정책 중단을 위한 서울지역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지금 한반도에서 유독 한미일 3국에 의한 역사의 역행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많은 나라들이 파병군을 철수시키고 세계적인 평화정착의 대열에 합류하는데 한반도에서만 유일하게 대규모 군사훈련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이러한 한미합동군사훈련이 미군의 전략적유연성을 더욱 강화하여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게 될 것이란 점도 사전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지적하였다.
 

 

이어서 '천안한 진실규명, 한미군사훈련중단, 평화협정체결촉구대회'가 진행되었다.
촉구대회에서는 천안함 진실규명을 요구했다. 여기서도 참가자들은 이번 한미합동군사훈련이 한미일 군사동맹, 전쟁동맹을 강화하는 과정이라는 점에 많은 우려와 비판을 표했다. 전쟁훈련이 실전과 다를게 없고, 방어훈련이 아닌 사실상 선제공격훈련이라는 점도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한반도의 항국적 평화를 위한 평화협정체결을 촉구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이날을 시작으로 군사훈련이 끝나는 28일까지 전국적으로 매일 촛불집회와 1인시위등을 진행할 결의를 밝혔으며, 광화문 미대사관옆 KT앞에서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청년학생들이 참가하는 농성과 평화수호를 위한 촛불집회가 매일 저녁 진행되었다.
 
결국 한미당국의 합동군사훈련은 국민들에게 안보불안감을 덜어준것이 아니라 평화가 위협받는 심각한 상황임을 각인시켰고, 평화의 촛불이 타오르게 하는 결과를 준 것이다.
앞으로 타오르기 시작한 평화수호의 촛불이 얼마나 더 커질지 주목된다.
 

<전쟁연습반대 평화행동 이모저모>

정상적으로 집회신고가 이루어진 본대회 장소를 침범한 경찰에 주최측이 강하게 항의했다.

결국 본대회를 시작할 무렵 경찰들은 자신들의 부당함을 인정하는 듯 물러났다.

대학생들이 재미있는 복장으로 참가해 공연을 했다.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참가한 한국청년연대 공동대표

촛불집회에는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반전평화의 염원을 적고있다.

스마트폰으로 손피켓을 만들어온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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