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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우리는 하나

국회가 탄핵이라면 국민은 소환운동 벌인다



이명박 대통령 국민소환운동 선포 기자회견 
  
이명박 대통령의 해임을 요구하는 국민소환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미 지난 해 겨울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1년을 맞아 진행된 불신임운동에 이어 취임 2돌을 맞는 이번 겨울에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해임시키자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난 12월 8일 '이명박 대통령 국민소환운동본부'는 대학로 혜화역앞에서 '이명박 대통령 국민소환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국민소환운동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운동본부는 2010년 2월 25일 취임 2주년이 되는 시점까지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소환을 요구하는 서명과 선전홍보, 모금운동을 벌이겠다고 하고, 이번 국민소환운동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기 때문에 국민이 직접 해임을 결정한다는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회의원이 대통령의 탄핵을 할 수 있는 만큼 국민들의 소환운동은 정당한 것으로 법적효력은 없지만 정치적 의미는 크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운동본부는 이명박 대통령 국민소환운동을 선포하면서 그동안 이명박 정권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철저히 부정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방해해 왔다고 규탄했습니다. 또한 집권 2년을 맞는 이 정권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말살하고 미디어악법, 4대강 등 국민을 무시하는 밀어붙이기식 사업으로 서민들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미 이명박 정권이 지난 재보궐 선거 등에서 국민적 심판을 받은 상황에서 여전히 중도실용이라는 명분으로 반서민적, 반민주적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남북관계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없는 등 더이상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이명박 대통령 국민소환운동은 온라인 서명(이명박 대통령 국민소환운동 사이트 www.mbrecall.kr) 및 거리서명 활동 등을 통해 20만명의 국민참여를 목표로 활동을 벌이겠다는 계획이며, 2월 25일 국민소환 신문광고를 위한 모금운동도 벌여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2010년 2월 20일에는 '이명박 퇴진 결의대회(가)'를 전국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난 해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 운동이 13만여명의 국민들이 참여하여 14만여명(96.77%)의 불신임 찬성이 나온데 이어 앞으로 이번 국민소환운동이 국민들로부터 어떠한 참여와 반향을 불러올지 이명박 대통령 국민소환운동의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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