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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없이 리뷰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이징 손목시계'가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옛 문화 유적만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이젠 별로 없겠죠?^^

박물관에 가는 목적이야 첫번째로 우리의 역사를 알고 이해하는데 있겠지만, 그렇다고 꼭 유적만 있는건 아니죠...

편의점도 있고, 커피숍도 있고, 식당도 있습니다. 물론 빠지지 않는 기념품점도 있구요...

박물관을 천천히 돌아보다 보면 하루가 훌쩍 갑니다. 당연히 출출하기도 하고, 잠시 쉬고 싶기도 할테니 부대시설이 있는 것은 당연하겠죠. 더불어 무언가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사진을 찍는 것과 함께 기념품 하나 쯤 장만하고 싶기도 하구요.

저희 부부도 기념품점에 들렀습니다.
결혼하기 전에 갔었는데,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이 참 괜찮더군요.

인사동의 무국적 기념품들에 비하면 박물관의 기념품은 상당히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우리의 정서와 아름다움이 잘 담긴 기념품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그래도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좋은 제품이 많아졌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희를 가장 유혹한 것은 바로 손목시계!
그리 비싼 가격이 아니면서도 차분한 디자인과 멋스러움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당연히 남녀를 위해서 2종으로 제작되어 있었구요.

저희가 고른 것은 조선시대 글과 그림으로 이름을 떨쳤다는 이징의 글이 담긴 손목시계.



잘 모르는 인물이었는데, 서예를 오래동안 해온 아내가 적극 권유하여 찬찬히 글을 읽어보니 그 글의 경지가 참 예술입니다.

아무튼 좋은 기념품을 잘 간직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1년이 넘는 시간을 손목에 차다 보니 다소 낡아가는 금속성분이 조금 아쉽지만 가격을 생각할 때 여전히 정확한 시간을 생각하면 그리 큰 손해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시거든 꼭 기념품점에도 한 번 들려보세요. 여러분에게 추억을 안겨줄 좋은 기념품이 꼭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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