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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노무현 서거'를 앞선 '이명박 불신임'?


지난 주 토요일 아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급히 애도의 글을 올린 후 정말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저의 블로그 뿐만 아니라 인터넷 어디를 방문해도 추모의 열기를 느낄 수 있고, '노무현'이라는 세글자는 연일 상위 검색어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와 관련된 검색어들이 인터넷에서는 주요 검색어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난 것도 당연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접한 많은 가슴아픈 네티즌들의 방문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이겠지만, 지난 5월 23일 부터 블로그 유입 키워드 상위는 두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당연히 <노무현> 이었고, 다른 하나는 저의 영화평 <색계>였습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유입키워드 중 <색계>는 사라지고 <노무현>, <노무현 서거>, <분향소> 등의 검색어가 유입키워드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변화가 24밤부터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명박 불심임>이라는 단어가 유입키워드 상위로 치고 올라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급기야 이 유입키워드는 (130)여회 이상 검색되면서 제 블로그 유입키워드 1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옆 촛불을 켜고 추모하고 있는 시민들

이명박 불신임 투표 결과를 청와대에 전달하려는 사회단체대표



지난 2월 저의 포스팅중에서 이명박불심임 투표에 대한 내용이 몇차례 있었는데 아마도 이 때문에 제 블로그 유입키워드 1위가 <이명박 불신임>이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제 블로그에 키워드와 연관된 글이 있기 때문이겠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민심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작은 징표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현재도 <분향소>라는 유입키워드와 <이명박 불신임>이라는 유입키워드는 제 블로그 방문자 수를 끌어가는 핵심 키워드 입니다.

제 블로그에만 국한된 주관적 분석이겠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현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과 불신, 분노의 감정은 인터넷에 어디서나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 그러한 현상이 바로 저의 블로그에도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을 현 정권이 똑똑히 알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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