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이명박 불신임 투표 제2의 국민저항 도화선 되나?

다음 아고라 자유토론방에 개설된 '이명박 대통령 범국민 불신임 투표'가 2월 6일 자정을 조금 지난 현재 불신임 5만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범국민적인 촛불시위의 바탕중 하나가 되었던 이명박 탄핵 서명운동이 떠오를 정도입니다.

네이버 메인 화면의 뉴스기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노출이 되는가 하면 오마이뉴스 등 인터넷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국민들이 불신임 투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고라에 개설된 불신임 투표소에 댓글은 현재 무려 6천개에 육박합니다. 일부 악의적인 반대 댓글을 제외 하고는 대다수 투표 참가자들은 이번 불신임 투표가 당연한 국민들의 심정이며, 이미 깊이 각인되어 있는 민심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일이 댓글을 단 네티즌들의 아이디를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범국민 불신임 투표'는 '이명박 대통령 범국민 불신임 투표 선거관리위원회'라는 카페에서 주도하고 있는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동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1월부터 오프라인을 통해 시범적으로 진행된 불신임 투표는 국민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진행되었습니다.

불신임 거리투표 중인 실천단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불신임 투표 선관위 카페에도 있지만 지난 달 1월 11일 도봉산 입구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투표는 저도 때마침 도봉산을 찾았던 길에 투표에 참여하기도 했고, 많은 등산객들이 줄을 서서 투표를 할 정도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어쩌면 이미 이때부터 이번 온라인 투표의 폭발적인 참여는 예고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우연히 실천단에 참여한 학생으로 부터 들었던 이야기 중에는 실천단 활동 당시 경찰들이 매일 따라다니며 방해를 했고, 집회신고를 한 마당사업에 대해서도 시시콜콜 선전문구까지 시비를 걸고, 데시벨 측정기까지 가지고 나와서 소리를 작게하라고 하는 등 비상식적인 방해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투표참여가 폭발적인 것을 보면 민심은 쉽게 막을 수 없는 것이란 점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됩니다.

최근 용산참사, MB악법을 통한 독재회귀, 남북관계의 파탄, 한반도 긴장고조, 747은 사라지고 -747이 되는게 아니냐 하는 경제파탄까지 온통 국민들을 불안하고 무섭게 만드는 소식뿐인 상황에서 불신임 투표는 단비같은 저항의 수단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용산참사 추모대회에서 경찰은 최소한 도덕마저 사라진 행태를 보였습니다. 죽은자에 대한 우리 민족의, 역사의 예법이 있는 법이고 굳이 그런 역사를 따지지 않아도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가 있다면 추모행사마저 원천봉쇄하고 행진을 방행하고 연행하고, 물대포 위협을 가하는 행위는 차마 하지 못할, 하지 말아야 할 그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민주주의 마저 철저히 봉쇄, 차단 당하는 느낌을 받았던 현장 상황을 떠올려 볼 때 국민의 의사를 뚜렷하게 표명할 수 있는 이번 불신임 투표는 지난 해 탄핵서명보다 더 반가운 소식으로 보이기도 할 정도입니다. 물론 공권력의 폭력을 피하거나 두려워할 국민도 아닙니다.

많은 국민들이 이명박식 국가운영에 크게 우려하면서 제발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미 그것은 지난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항쟁을 통해서도 수없이 강조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지금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독재로 회귀하는 느낌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거리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외치는 이명박 퇴진의 구호가 그것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민심을 천심으로 여기고 지지율 10%대의 정부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똑똑히 인식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 바랄 뿐이며,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정부와 대통령, 정권의 정당성은 그저 사라질 연기같은 권력일 뿐이란 것을 꼭 명심하길 또한 바랍니다.

아래는  현재 아고라의 불신임투표 캡쳐화면과 신문기사캡쳐화면 입니다.
그리고 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라며 주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선관위 카페 : http://cafe.daum.net/mbend
=>불신임 투표소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249266

쿠키뉴스에 보도된 불신임 투표 기사



네이버 메인에 올라온 기사(김연아 선수 사진위)


현재 5만에 육박하는 불신임 투표

반응형